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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현장 노가다를 시작한다면 필요한 준비물

건강한 조차장 2024.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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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현장 노가다 초보 신입 준비물 안전화 각반 복장
출처 - 본인

 

 

건설현장, 속칭 노가다를 해볼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경기가 좋지 않아 생활비를 벌기 위해, 방학 때 용돈이나 등록금을 충당을 위해 노가다를 시작하기도 합니다.

 

사실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것은 사무실과 달리 위험요소에 많이 노출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복장을 잘 챙겨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하지만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할지 검색을 해봐도 감을 잡기 어렵습니다.

 

현직 건설현장 안전관리자로써 노가다를 첫 시작하는 분들에게 꼭 3가지는 준비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안전화
작업복
각반

 

물론 많은 분들이 이미 인터넷 검색을 통해 무엇을 준비할지 알고 있을 것 같은데요.

그래서 저는 한 단계 더 나아가 도움이 되는 팁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건설현장 안전관리자로 근무하면서 이 정도면 가성비와 보호 기능을 챙길 수 있는 기본을 공유하겠습니다.

 

 

안전화

안전화 K2-11

 

 

노가다를 첫 입문한다면 꼭 필요한 것이 안전화입니다.

처음부터 안전화 없이 현장에 가도 되지만, 이 경우 현장에서 굴러다니는 남이 신었던 안전화를 신게 됩니다.

이런 안전화는 사이즈가 맞지 않을뿐더러, 상태가 썩 좋지 않아 부상의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안전화만큼은 개인이 꼭 준비하시길 권합니다.

 

하지만 안전화 종류도 많고, 가격도 천차만별이라서 고민이 많으시죠?

 

안전화 추천 기준!
가격대는 4 ~ 6만 원 대!
발목높이 6인치!

 

 

처음부터 고어텍스 소재에 비싼 안전화를 신고 오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호기롭게 노가다를 시작하고 며칠이 지나서 그만두는 분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부터 비싸고 좋은 안전화를 구매할 필요가 없습니다.

기본 기능에 충실한 4 ~ 6만 원대 안전화를 먼저 구매하시길 추천합니다.

우선 기본 기능에 충실한 안전화를 사용하다가 현장 일에 익숙해지고, 좀 더 오래 일을 하게 될 것 같을 때 상급 안전화를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현장에서 K2에서 만든 [K2-11] 모델을 많이 사용합니다.

 

안전화를 검색하다 보면 4인치, 6인치 표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런 표기는 안전화의 발목높이를 의미하는데, 쉽게 설명하면 복숭아뼈를 보호할 수 있는지 여부입니다.

건설현장은 철근과 같은 돌출물이 많기 때문에 발목높이 6인치 안전화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작업복

건설 현장 노가다 초보 신입 준비물 안전화 각반 복장 작업복
출처 - google

 

 

안전화 못지않게 작업복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대부분 작업복을 소홀하게 생각하고, 대충 입고 와서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단 현장에는 철근이나 못 같이 뾰족하거나 날카로운 것들이 널려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아무리 조심해도 긁혀서 상처가 나거나 옷이 찢어지는 경우가 많은데요.

 

  상의는 무조건 긴팔!
하의는 질긴 재질의 바지!

 

중요한 것은 피부의 노출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봄, 가을, 겨울에는 대부분 긴팔을 입어서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지만, 여름에도 긴팔옷 또는 팔토시를 꼭 착용하세요.

생각보다 찰과상이나 긁힘 부상을 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여름에는 장시간 동안 자외선 노출로 인한 화상을 입는 경우가 있어서 긴팔옷을 입는 것이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하의는 청바지를 추천하지만, 땀 배출이 잘 안 되고 신축성이 부족해서 불편합니다.

그래서 저렴한 등산바지(1만 원 대)를 추천합니다.

냉장고 바지는 철근에 걸리면 그냥 찢어집니다. 절대 추천하지 않습니다.

 

작업복도 소모품입니다.

자주 빨아야 하고, 찢어지는 경우도 많아서 1년 이상 입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래서 비싸고 좋은 옷 보다 질기고 신축성이 좋은 적절한 가성비 등산복을 추천합니다.

 

 

각반

 

건설 현장 노가다 초보 신입 준비물 안전화 각반 복장 작업복
출처 - 다나와

 

노가다 준비물 중에 가장 저렴하지만 중요한 것이 각반입니다.

바지 끝자락이 돌출물에 걸려서 넘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현장에는 위험물이 많아서 넘어지면 크게 다칠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바지 끝단이 날리지 않게 잡아주는 각반을 꼭 착용해야 합니다.

 

예전에는 현장에서 각반을 지급했지만, 지금은 산업안전보건관리비로 처리할 수 없어서 개인이 각반을 준비하도록 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안전화를 구매하면 각반을 사은품으로 끼워주는 곳도 있고, 아니면 가장 저렴한 곳을 찾으셔서 몇 장 구매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마무리

 

노가다를 처음 시작하면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과 두려움으로 긴장을 하게 됩니다.

고용노동부 통계에서도 현장 작업을 처음 시작하는 인원들에게서 재해 위험정도가 높아진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본적인 개인 보호구를 잘 준비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첫 현장 일을 시작하는 분들에게 꼭 안전하게 작업하시고, 건강하게 집으로 귀가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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