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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 사무직에서 현장 기술직으로 이직시 단점은...

건강한 조차장 2024.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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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 직장인 희망퇴직 사무직 현장 기술직 이직 40대 50대
출처 Pixabay

 

 

지난 포스팅에서는 현장 기술직의 장점을 해보았습니다.

2024.10.16 - [직장생활] - 직장생활 사무직에서 현장 기술직으로 이직 시 장점은...

 

직장생활 사무직에서 현장 기술직으로 이직시 장점은...

요즘 주변에서 희망퇴직으로 앞 날을 걱정하고 있다는 소식이 많이 들려옵니다.예전 직장에서 친하게 지냈던 동료에게서도 제가 하고 있는 현장 기술직이 어떤지 물어보는 연락이 오기도 합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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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은 현장 기술직의 단점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참고로 저는 현장 기술직을 본업으로 5년차에 접어들었고, 이 전에는 현장 관리(사업관리)를 5년 정도 했습니다.

현장 관리업무를 할 때는 오지에서 근무를 했는데, 현장 기술직인 지금은 수도권에서 근무 중입니다.

오히려 기술직으로 전직하면서 근무환경이 더 좋아졌네요.

 

현장 기술직이 항상 장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기술직의 장점만 듣고 왔지만 막상 현실적으로 부딪히는 단점으로 인해 못 버티고 그만두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아래에서 말씀드릴 단점은 모든 사람에게 공통적으로 적용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제가 경험한 것 중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한 것 위주로 정리했습니다.

 

 

단점 1 : 월 수입이 안정적이지 않습니다.

 

직장생활 직장인 희망퇴직 사무직 현장 기술직 이직 40대 50대
출처 Pixabay

 

 

대기업의 큰 장점 중 하나는 바로 급여가 정해진 날에 정확히 나온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학자금 지원, 경조사비, 복지포인트 등 연봉 외 복리후생도 큰 장점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현장 기술직은 월 수입이 안정적이지 않습니다.

 

대표적으로 월급이 일을 한 달에 나오는 것이 아닌 다음 달에 지급되는 경우입니다.

현장 용어로 깔고 간다고 하는데, 당장 생활비가 급해서 일을 시작했다가 급여가 늦게 나오니 어쩔 수 없이 그만두는 경우가 생각 외로 많습니다.

 

요즘은 원청이나 시공사 직불이 보편화되어 그나마 월급이 떼이는 경우가 많이 줄었습니다.

그러나 소규모 현장 또는 단기 현장은 영세한 업체가 많기 때문에 급여 지급이 지연되거나 못 받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 번은 들어봤을 만한 건설사 현장 위주로 이직을 추천드립니다.

 

건설 현장의 특성상 시공사(원청)가 아닌 전문건설업체(단종)로 이직을 한다면 1년 ~ 2년 사이에 현장을 이동합니다.

그렇다 보니 연속으로 현장을 이동하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중간에 대기하는 기간이 발생하게 됩니다.

대기 기간에는 월급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보통 대기 기간에는 실업급여를 신청하여 생활하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현장 기술직의 임금 수준은 일반 중소기업 보다 높고, 경력이 쌓이면 성과금이 없는 대기업에 근접하는 수준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단점 2 : 집을 떠나 타 지역에서 일을 할 수도 있습니다.

 

직장생활 직장인 희망퇴직 사무직 현장 기술직 이직 40대 50대
출처 U-HAUL

 

 

현재 거주지에서 가까운 곳에 현장이 있다면 좋겠지만, 집을 떠나 타지에서 일을 해야 할 경우가 있습니다.

 

사실 건설현장 자체가 내가 원하는 곳에 항상 있는 것이 아니다 보니 출퇴근 거리가 다소 있는 편입니다.

하지만 다음 현장으로 이동해야 하는데 거주지에서 먼 곳에 잡히는 경우 어쩔 수 없이 숙소 생활을 해야 합니다.

 

특히 현장은 아침 7시부터 일을 시작하는데 출퇴근에 오랜 시간이 걸리면 하루가 피곤할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조출(조기출근, 5~6시 사이에 일을 시작하는 것)을 할 때, 집이 멀다면 조출을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당장 생활비가 급한 경우 집을 떠나 숙소 생활을 하면서 타 지역에서 일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 보니 처음 현장을 접한 분들은 집을 떠나 생활하는 것에 적응을 잘 못하고 그만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현장은 기본적으로 주 6일 근무를 하기 때문에 거주지와 현장이 너무 멀다면 가족들을 보기가 어렵습니다.

그나마 고속버스나 KTX 이용이 용이한 곳이라면 토요일에 근무 후 집으로 갈 수 있는데, 대중교통이 불편하면 가족들과 오래 떨어져 지낼 수밖에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저도 집을 떠나 주말부부로 지낸 지도 10년이 넘어가네요.

 

물론 숙소생활을 하게 되면 숙소비와 식비는 회사에서 지원해 주긴 합니다만, 그래도 집에서 다니는 것보다 불편한 점이 많습니다.

 

 

 

마무리

 

현장생활을 하다 보면 여러 단점이 있지만,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단점 2가지를 정리해봤습니다.

 

저는 오랫동안 잦은 출장과 타지생활을 많이 하다 보니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불규칙한 월급날이 여전히 걱정이긴 합니다.

물론 지금 근무하고 있는 회사는 해당 업계에서 상위권에 있는 업체로 급여에 대한 불안은 덜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 적지 못한 단점이 더 있습니다.

혹시 궁금하거나 도움이 필요하시다면 댓글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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