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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 퇴직 후 업종 변경을 생각한다면(feat. 자격증)

건강한 조차장 2024.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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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불황으로 희망퇴직을 받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퇴직 후 다른 업종으로 전환을 생각하는 분들의 문의가 종종 들어오기도 합니다.

 

저는 제조 대기업에서 사무직으로 근무하다 퇴직 후 현재는 건설현장 안전관리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사무직으로 근무하면서 가졌던 큰 고민은 '퇴직 후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였습니다.

그래서 회사를 그만두고 전문자격시험을 준비했으나 결론적으로 잘 안 됐습니다.

수험생활 중간에 공기업에 응시해서 합격까지 했으나 급여나 생활 여건이 만족스럽지 않아 포기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친척의 도움으로 건설현장에서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의례 어려움은 있었지만 차차 적응하면서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그리하여 산업안전기사 자격증을 취득했고, 현재는 안전관리자로 법정 선임되어 근무 중입니다.

 

국가기술자격증 기술직 대기업 사무직 현장직 업종 변경 산업안전기사 기능사 자격증 산업기사
산업인력공단 취득확인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업종 변경을 생각하는 분들에게 저의 경험담을 전달해드리고자 합니다.

개개인마다 처한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제가 전적으로 옳은 것은 아닙니다.

이점 고려하셔서 이번 포스팅을 봐주셨으면 합니다.

 

 

 

자격증 준비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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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산업인력공단

 

 

퇴직 후 복잡한 출근길, 정신없이 보낸 하루에서 벗어나 느긋함을 느끼려는 분들이 많습니다.

냉정하게 말씀드리면 시간은 돈이기에 휴식은 잠시 접어두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퇴직하는 순간 정기적으로 들어오는 수입이 끊깁니다.

이제는 퇴직금이나 모아 놓은 여유 자금으로 생활해야 합니다.

처음에는 여유가 있을 거라는 생각에 늑장을 부리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통장의 숫자가 줄어들수록 마음이 조급해지기 시작합니다.

조급함을 느끼면 이성적인 판단을 하지 못하고, 요행을 쫓는 경우가 많아집니다.

이런 상황에서 실패까지 한다면 재기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가장 좋은 것은 퇴직 전에 전직하려는 업종의 자격증을 먼저 취득하는 것입니다.

갑작스러운 퇴사로 미처 자격증을 준비 못했다면 회사를 나온 다음 날부터 바로 준비하세요.

 

 쫓기는 마음이 들지 않도록
여유가 있을 때 자격증을 준비하세요.

 

 

 

경력이 없는 자격증은 인정받기 어렵습니다.

 

국가기술자격증 기술직 대기업 사무직 현장직 업종 변경 산업안전기사 기능사 자격증 산업기사
출처 Pixabay

 

 

간혹 자격증만 취득하면 저절로 취업이 되는 줄로 착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자격증을 갓 취득한 신입을 채용하는 경우도 있으나 급여가 생각보다 작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일용직 용역 반장님 보다 작기도 합니다.

또한 신입을 채용하는 경우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현장 기술직은 채용 후 바로 1인분 역할을 할 수 있는 경력자를 선호합니다.

 

그래서 자격증을 취득했다면 서둘러서 현장에서 경력을 쌓으라고 권합니다.

일용직, 조공, 신입 관리자 등 무엇이든 자격증과 관련된 직종의 현장에 일을 배우고 경력을 쌓으시길 바랍니다.

 

자격증이 있어도 현장을 모르면 쓸모가 없습니다.

게다가 특정 직종은 법정 선임기준으로 일정 경력을 요구하기 합니다.

 

설령 자격증이 없어도 현장 일을 먼저 시작해도 됩니다. 일을 하면서 자격증을 취득해도 경력 인정을 해주는 곳도 많습니다.

제가 현장 일을 먼저 배우고 자격증을 취득, 이전 경력을 인정받아 취업을 한 케이스입니다.

 

 

몸값과 취업 확률을 높이는 것은
경력이 있는 자격증입니다.

 

 

마무리

 

익숙해진 곳을 나와 새로운 출발을 하는 것은 두렵고 막막합니다.

그렇다고 퇴직이라는 순간은 피할 수 없습니다.

 

회사를 나와 홀로 서야 한다면 망설이지 말고, 쉬지 말고 바로 시작하세요.

막막함과 두려움을 이기는데 도움이 되는 것은 경험과 자격증입니다.

 

50세 이상인 분도 현장 기술직으로 성공하셨습니다.

도전만 한다면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궁금하거나 다른 조언이 있다면 댓글 부탁 드립니다.

여러분의 댓글은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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