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 준비된 퇴사는 어떻게 하는 것일까?

 

출처 Pixabay

 

 

최근 퇴사/퇴직 이야기를 고민하다 보니 유튜브나 검색엔진에서 연관된 내용이 많이 나오네요.

새삼스레 인터넷 세상이 무섭과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은 유튜브 추천 알고리즘에 "부아C" 라는 인플루언서 분의 유튜브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물론 대기업 퇴사 관련 영상이 유튜브나 검색엔진에서 제 추천영상 목록에 많이 뜨지만 딱히 보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부아C'라는 글자를 보고 낯익다는 생각이 들어 찾아보니 이 분이 쓴 책을 구매한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부아C

 

글쓰기에 도움을 받고자 구매한 책인데, 오히려 대기업을 퇴사하고 어려움을 극복한 부아C님의 스토리가 더 기억에 남았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부아C님의 영상을 호기심에 시청했고, 영상의 상당 부분이 저의 포스팅과 같은 의견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부아C - 40대 퇴사 후 나에게 일어나는 일들

 

영상을 보고나서 궁금한 점이 남았습니다.

 

퇴사 전에 어떻게 준비를 하라는 거야?

 

사실 많은 사람들이 퇴사 전에 무엇이든 준비를 하고 퇴사를 하라고 합니다.

그러나 직장에서 지친 몸을 이끌고 집에 와서도 육아나 가사로 개인 시간을 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무엇"을 해야 할지 감을 잡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무엇"을 해야겠다는 목표가 섰다면 집중을 할 텐데 그 "무엇"을 찾을 수가 없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제 주위에 준비된 퇴사로 성공한 분들의 경험담을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관심이 있다면 일단 시도를 해보세요.

 

출처 Pixabay

 

아마도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근로계약서 상 겸업금지 조항으로 인해 부업에 대한 부담을 갖고 있습니다.

만약 걸렸다가 회사로부터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걱정 때문입니다.

 

제 지인은 퇴직 후 무엇을 할까 고민을 하다가 'IT의 결말은 치킨집'이라는 밈에 꽂혔다고 합니다.

어차피 치킨집 차릴 거면 미리 경험이라도 해보자라는 생각에 프랜차이즈 치킨집을 차렸습니다.

물론 지인이 아닌 가족들이 치킨집을 운영하고, 창업비용을 지인이 담당했습니다.

겸업금지를 피하기 위해 가족들에게 운영을 맡기고 자신은 투자자가 된 것입니다.

그렇게 지인은 주중에 퇴근 후 가게 일을 돕고, 주말이나 휴일에는 종일 가게에만 매달렸습니다.

다행히 장사가 잘되어 회사를 그만두고 요식업으로 진로를 완전히 변경, 성공한 자영업자가 됐습니다.

여담이지만 이 분은 평생 요리를 해본 적이 없는 분이었습니다.

 

 

아무거나 관심이 있다면
일단 시도를 해보세요.

 

 

제 지인의 경험담을 길게 적긴 했지만, 사실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대부분은 잘 모릅니다.

굳이 찾으려고 해도 잘 찾아지지도 않습니다.

그럼에도 제 지인은 일단 시도를 했고, 나름의 투자와 노력을 했습니다.

 

저도 주위에서 요즘은 안전이 중요하니 산업안전기사 자격증을 추천했고, 자격증 취득을 시도했기 때문에 지금 이와 관련된 직업을 갖고 있습니다.

 

오래전부터 관심을 갖고 있는 "무엇"이 있다면 일단 시도를 해보세요.

일단 시도를 해보면 방법을 찾게 되고, 장단점을 알게 되며, 미래를 그리는데 도움이 됩니다.

 

 

 

시도를 했으면 끝을 보세요.

 

출처 Pixabay

 

 

종종 이것저것 많이 해봤는데 잘 안되더라, 해봐도 잘 모르겠더라는 경우가 있습니다.

 

한때 온라인 쇼핑몰 창업 붐이 불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시도를 했다가 성과가 생각보다 나오지 않아 대다수가 중간에 그만두거나 접었습니다.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다양한 시도와 공부를 통해 쇼핑몰을 운영하며 성공한 분들이 있습니다.

 

자격증도 마찬가지입니다.

저에게 자격증 관련 문의와 공부 방법에 대한 문의가 가끔 들어옵니다.

그래서 도움을 드린 후 시간을 두고 확인차 연락을 하면 보통은 시험응시조차 포기한 상태로 지내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시도를 하고 끝을 내는 것입니다.

 

 

돈이 안되던, 실패를 하던 끝을 내야 경험을 얻을 수 있습니다.

중간에 포기하면 이것이 나와 맞는지 안 맞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과거에 대기업 직장인으로 지낼 때 저도 그랬습니다.

매달 꼬박꼬박 들어오는 급여가 있다 보니 어렵고 귀찮은 것은 회피하게 됩니다.

시도는 하지만 중간에 흐지부지 포기해 버리기 일쑤였습니다.

그렇게 날린 돈만 몇 백만 원이 되는 것 같습니다.

결국 저는 퇴사할 때 부족한 계획을 세울 수밖에 없었고, 실패를 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시도했다면 포기하지 않고 끝을 보는 것입니다. 

 

 

 

마무리

 

오랫동안 깊이 있는 준비가 동반된 퇴사는 확실히 실패를 줄여 줍니다.

아직도 퇴사 전에 미리 무엇이든 준비하지 못한 것을 가장 후회하고 있습니다.

 

물론 본업에 지장을 줄 정도로 많은 시간을 투자할 필요는 없습니다.

짧은 기간 또는 긴 기간, 자신의 상황에 맞춰서 노력하면 됩니다.

 

분명히 해야 할 것은 자격증, 부업, 투자 등을 시작했다면 꼭 포기 말고 결과를 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