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 같이 일을 하고 싶은 팀원
제가 신입으로 입사했던 회사는 창원에 위치한 제조 대기업이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직장생활 중 대부분을 파견을 나가 있어서 파견지에서 팀장의 역할을 했습니다.
그렇다 보니 협력업체 인원까지 포함해서 같이 일하는 팀원이 제법 되었는데요.
본연의 업무 외에 인력관리 업무까지 맡아야 해서 매일 늦은 시간 퇴근이 일상이었습니다.
업무적인 부분은 내 시간만 투자하면 되니 그리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팀원들과 관계에서는 스트레스를 받을 수밖에 없었는데요.
아무래도 팀원들 성격이 다르다 보니 이를 조율하면서 업무를 수행하는 것에 가장 애를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종종 내 밑에 이런 팀원이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해보곤 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상사의 입장에서 같이 일을 하고 싶은 팀원의 모습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적극적이고 긍정적으로 시도해 보는 팀원
회사업무에 규칙적으로 반복되는 업무가 있다면 돌발적이거나 새롭게 시작해야 하는 업무도 있습니다.
신규 업무는 기존 업무와 달리 새롭게 틀을 만들고, 프로세스를 고민하면서 기초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그래서 상사는 누구에게 신규 업무를 맡겨야 할지 고민이 많아집니다.
신규 업무의 난이도와 팀원의 역량 수준을 고려하여 A팀원에게 업무 처리를 지시했다고 해도, A팀원이 미적거리면서 부정적인 의견만 제시한다면 상사의 입장에서는 난감할 수밖에 없습니다.
사실 해당 업무가 쉽게 처리될 수 있는지, 어떠한 난관이 있는지 여부를 상사는 대략적으로 알고 있습니다.
즉, 상사는 업무지시를 통해 업무의 얼개를 구체적으로 구현해 주기를 팀원에게 바라는 것입니다.
그렇다 보니 상사는 새로운 업무에도 적극적으로 일단 시도해 보는 팀원을 원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상사도 업무를 지시하기 전에 누가 적임자인지 충분히 고민하고, 팀원이 충분히 수긍할 수 있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사와 팀원 간 충분한
의사소통이 중요합니다.
커뮤니케이션에 적극적인 팀원
상사는 업무에 대해 팀원의 피드백을 받기 원합니다.
업무 지시를 구체적으로 했어도 받아들이는 팀원이 정확히 이해하고 진행 중인지 확인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팀원은 상사와 커뮤니케이션을 부담스러워합니다.
저도 비슷한 시기를 겪었기 때문에 상사에게 먼저 보고를 하는 것이 무척 어렵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상사와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한 이유는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한 것입니다.
업무를 처리하다 보면 종종 상사의 지시가 아닌 자신만의 생각으로 빠져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업무의 방향성을 놓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마감이 임박한 상황에서 지시와 다른 결과가 도출된다면 상사의 입장에서는 강한 피드백이 이루어질 수밖에 없을 겁니다.
따라서 팀원은 중간보고와 같은 커뮤니케이션으로 상사와 적극적으로 의사소통을 해야 합니다.
물론 상사는 팀원과의 의사소통에 적극적으로, 그리고 감정을 배제하면서 정확한 소통이 이뤄지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마무리
팀장의 역할을 하면서 느꼈던 것은 팀의 분위기는 팀장뿐만 아니라 팀원들과 같이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솔직히 저는 인정받을 만한 팀장은 아니었습니다.
왜냐하면 저도 팀원과 의사소통에 그렇게 적극적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대신 팀원들과 업무적으로 의견을 나눌 때 감정을 배제하고 객관적으로 처리하는 노력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다 보니 시간이 필요하기는 했지만 팀원들이 부담 없이 다가와주기 시작했습니다.
유능한 팀원이 있다면 조직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팀원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이끌어 내는 것은 전적으로 팀장의 몫입니다.
모든 직장생활이 같을 수는 없습니다.
혹시 같이 일하고 싶은 팀원에 대한 다른 생각이 있다면 댓글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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